디젤 러버(?) 폭스바겐코리아 “전기 · 가솔린 등 파워트레인 균형 갖출 것”

강명길 기자 2022-08-23 13:59:00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완성차 업계에서의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는 요즘이지만 유독 국내에서만큼은 디젤 엔진을 연이어 선보이던 회사들이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 폭스바겐이 가솔린과 전기 등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임을 선언했다. 

23일 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T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이날 등장한 폭스바겐코리아 샤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은 “10개월간 한국에서 폭스바겐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준비하는데 몰두해왔다”라며 “폭스바겐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하반기는 한국 시장에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을 소개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나 단기적으로 파워트레인이나 차종 등 모든 면에서 균형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신형 골프, 신형 아테온의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시작으로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 4’, 폭스바겐의 인기 컴팩트 세단 ‘신형 제타’ 등 핵심 전략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가솔린 모델 2종과 순수 전기차 1종을 추가하게 되는 것이다.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고객의 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SUV로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 앞좌석 통풍 시트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들을 최초로 적용했다. 가격은 5098만6000원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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