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고객 맞춤형 전기 플래그십 세단 '셀레스틱' 공개

강명길 기자 2022-10-19 10:48:08
캐딜락이 지난 17일 전기 플래그십 세단 셀레스틱(CELESTIQ)을 공개했다. 신차는 2023년 12월부터 생산에 돌입하며,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신차는 철저한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방식으로 모든 차량이 각각 다른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차량은 생산 공장이 아닌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GM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에서 제작된다. 이는 GM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캠퍼스에서 생산될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캐딜락은 엄선된 딜러 및 캐딜락 디자이너와 직접 소통하며 고객의 고유한 비전을 실현하며,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제작을 진행한다. 

셀레스틱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111kWh 배터리 팩과 2개의 모터로 작동하는 사륜 구동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출력 600마력 및640lb-ft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완충 시 약 483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GM 자체 인증 기준)

캐딜락은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리젠 온 디멘드 브레이크를 표준 사양으로 적용해 주행 거리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의 페달만 사용하여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원-페달 드라이빙이 포함돼 한층 더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저속에서 뒷바퀴가 앞바퀴의 반대 방향으로 최대 3.5도 꺾여 회전 반경을 크게 감소시키며,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 한층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공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과 진보된 AWD도 들어갔다. 

셀레스틱의 외관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완성됐다. 캐딜락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대담한 그릴과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트가 조화롭게 연결돼 부드러우면서도 독창적인 인상을 완성했으며, 외관에만 1600개가 넘는 LED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걸쳐 적용된 55인치 8K급 HD 디스플레이, 고객이 직접 선택한 소재와 앰비언트 라이트의 조화를 연출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현한다.

셀레스틱에 적용된 동급 최대 55인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하나의 전면 패널이 두 개의 분리된 화면으로 연결되도록 구현되며 8K 해상도급 선명도를 자랑한다. 특히 디지털 블라인드 액티브 프라이버시 기술을 적용, 운전자가 운전에 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수석쪽 화면을 운전자의 시야에서 어둡게 만드는 가상 프라이버시 보호막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도난 감지, 충돌 녹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직관적인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들이 차량 컨디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커넥티드 카메라와 탑승자가 자신이 탑승한 구역의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글래스 루프 등을 장착했다. 

또 세 개의 외부 스피커를 포함한 41개의 스피커를 장착했다. 이는 전문 오디오 엔지니어가 맞춤형으로 튜닝한 38개의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과 완벽한 오디오 몰입을 위해 30개 채널 영역대를 대응하는 3개의 개별 앰프로 구성된다.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 로리 하비(Rory Harvey)는 "셀레스틱은 캐딜락의 가장 순수한 표현 방식을 사용해 브랜드의 놀라운 역사를 알리고 보다 대담하고 더욱 밝은 미래로 캐딜락을 이끌 것"이라며 "셀레스틱은 우리가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진보한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로 완성된 맞춤형 예술 작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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