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연합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 개최…전기차 투자 활성화 방안 논의

양지민 기자 2023-04-05 16:23:15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글로벌 전기차 허브 구축을 위한 국내 전동화 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5일 개최했다. 

이날 자동차산업연합회 강남훈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배터리 등 방대한 전후방 연관 산업과 150만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국가전략산업이며, 2022년 수출액 774억 달러을 달성하고, 552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라며, “2022년에는 생산된 전기차 35만대 중 22만대를 수출해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며, 전체 승용차 수출의 10%, 수출금액의 16%를 차지하면서 수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이 10%를 넘어서고 자율주행 기술이 확대되는 등 100년만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대규모 투자를 통한 전기차 생산 허브로 도약이 필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경쟁국의 전기차 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국내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해외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유턴시키는 것보다 현존하는 국내기업의 투자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양대학교 이병희 교수는 “자국이익 중심의 보호주의 추세에 대한 대응으로, 주요 국가들의 지원 제도에 상응하는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책 마련과 새로운 생산시스템, 신규 공급망 그리고 인프라 구축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우 능동적인 사업전환을 통해 생존전략을 펼지 기존투자에 대한 최선의 회수전략을 펼지 선택이 필요한 시점으로, 정부의 지원정책과 완성차 기업의 투자가 부품산업의 선택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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