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글로벌 208만대 판매…안방은 여전히 ‘그랜저’

신승영 기자 2023-07-03 16:06:21


현대차가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10.8% 증가한 208만146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상반기보다 18.6% 급증한 39만6550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9.1% 늘어난 168만4912대를 각각 판매했다. 

올 상반기 국내 판매 실적은 그랜저(6만2970대, 전년比 +87.0%)와 포터(5만3351대, +27.5%)를 중심으로, 아반떼(3만6250대, +31.2%), 투싼(2만4227대, +22.3%), 스타리아(2만822대, +41.5%)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팰리세이드(2만3094대, -14.6%), 캐스퍼(2만866대, -10.1%) 등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더불어 아이오닉5(9504대, -37.1%) 등 전기차 라인업 역시 부진했다.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2만7121대로, +3.9%)을 필두로, 내수 시장에서 견고한 판매세를 달성했다. 더불어 해외 수출 및 판매 실적도 5월 28만대에 이어 6월 30만대를 넘어서며,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이번 달 공개할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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