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현대차, 인증중고차 본격 출범…'투명 공정한 거래' 약속

신승영 기자 2023-10-19 10:09:00
현대차가 19일 경남 양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유원하 부사장은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238만대로, 신차 등록 대수의 약 1.4배이다. 이중 현대차 및 제네시스 중고차는 90여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약 38%에 달했다. 현대차는 올해 남은 기간 인증중고차 판매목표를 5000대로 설정했으며, 내년부터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마련했으며, 향후 주요 권역에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 인증중고차센터는 연간 1만5000대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어 인증중고차 허브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매입된 중고차는 상품화센터에서 정밀진단, 품질개선, 검사, 인증 등 과정을 거쳐 리뉴얼된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친다. 현대차는 제조사 데이터는 물론, 외부 기관에서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Hi-LAB)’과 ‘인공지능 가격산정 엔진’ 등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 해소에 나선다.

모든 과정을 마친 인증중고차는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및 인증중고차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검색부터 비교, 견적, 계약, 결제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최종 구입한 차량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차 계약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는 ‘내차팔기’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단, 내차팔기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 및 제네시스 신차 구입 고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 국내CPO사업실장 홍정호 상무는 “이제 국내 소비자들도 해외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제조사가 품질을 인증한 고품질의 중고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제조사 인증중고차 공급으로 중고차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가 높아지면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중고차 정비와 부품, 유통∙관리, 시험∙인증, 중고차 금융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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