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싼타페·카니발, 2위 다툼

신승영 기자 2024-04-01 18:12:08

올 1분기 현대차는 내수 15만9967대, 해외 84만2641대 등 총 100만2608대(전년比 -1.9%)를 판매했다.

1분기 내수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2만3313대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포터 1만9314대, 그랜저 1만3698대, GV80 1만3552대, G80 1만2048대, 투싼 1만1746대, 아반떼 1만918대 등이 차례로 1만대를 돌파했다.

다만, 아이오닉5(2120대)와 아이오닉6(1038대) 등 전기차 라인업이 크게 부진하며 심각한 고민을 안겼다. 더불어 단일 전기차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포터 역시 LPG 모델 출시 이후 일렉트릭 모델 판매가 반토막났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측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1분기 내수 13만7622대, 해외 62만2135대, 특수 772대 등 총 76만529대(전년比 -1.0%)를 기록했다.

1분기 내수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2만6929대로, 국산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카니발(2만2681대)과 스포티지(1만9661대) 등 RV 라인업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기아 역시 EV6(1459대)와 EV9(756대) 등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 기아 측은 "EV6 상품성 개선 모델과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차량 출시를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GM은 올 1분기 내수 6919대, 수출 11만8293대 등 총 12만5212대(전년比 +50.5%)를 달성했다.

내수와 수출 성장세 모두 트랙스 크로스오버(내수 5178대, 수출 6만7376대)가 이끌었다. 더불어 내수 시장에서는 트래버스(314대)가 소폭 증가했고, 수출 부문에서 트레일블레이저(5만917대)가 다른 한 축을 담당했다.

한국GM 세일즈·서비스 총괄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레드라인 트림과 같이 상품성을 강화한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는 등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3월 1만702대를 포함, 올 1분기 총 2만9326대(전년比 -16.2%)를 판매했다.   

1분기 수출(1만7114대)은 지난해보다 39.2% 늘어났으나, 내수 판매(1만2212대)는 전년대비 46.5%나 급감했다. 작년 1분기 내수 시장에서 1만6852대나 판매된 토레스가 올해 6238대(EVX 1870대 포함)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회사 안팎에서는 2022년 하반기 출시된 토레스의 신차 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KGM 측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도 제고 등 내수 시장 대응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도 1분기 내수 5491대, 수출 1만390대 등 전년대비 51.6% 급감한 1만5881대에 그쳤다. 

내수 시장에서는 XM3가 2937대(하이브리드 1762대 포함)로 선전했으나, QM6(2240대)와 SM6(314대)가 크게 부진했다. 수출 역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물류비와 홍해 지역 혼란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59.8%나 급감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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