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리뷰

[시승기] 길어진 ‘르노 캡처’ 짤막 시승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오랜만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르노 ‘캡처’다. 캡처는 원래 캡처였다. 단지 우리나라에서 태풍의눈 엠블럼을 달고 QM3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던 모델이다. 그러다 2세대 신형 모델로 바뀌면서 르노의 캡처로 제 이름을 달고 돌아왔다. QM3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해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만든다. 캡처는 QM3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외
이다정 기자 2020-05-13 19:20:43

[시승기] 전기로 달리는 5시리즈, 비싸고 까다롭기만할까?

지금까지의 BMW 5시리즈와는 다르다. 전기로 달리는 5시리즈를 만났다. 정확히 말하면 동력원으로 엔진과 배터리를 각각 또는 동시에 쓰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530e를 시승했다. 530e를 타고 1시간가량 영종도 일대를 달렸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이 차에 적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능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이날 시승한 트림은 530e 럭셔리.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이다정 기자 2020-04-29 19:19:54

[시승기] 'XM3 vs 아반떼', 30대인 내가 첫차를 산다면 선택은?

‘왜 무엇인가 이렇게 아쉬울까?’ 이전까지 소위 ‘국민 첫차’라 불리는 차들을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다. 작은 차체, 왜소해 보이는 휠, 아쉬운 실내 재질, 빈약한 성능 등 저렴한 가격대를 생각하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지만 아쉬웠다.
첫 차를 구매하는 일반적인 소비층의 나이는 주로 20대에서 30대에 집중되어 있다.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며 좋고 나
2020-04-10 14:34:41

[시승기] 신형 아반떼 1.6 가솔린…디자인은 파격, 성능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7세대 신형 아반떼를 시승했다.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전세계에서 지금까지 1400만대 가량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차급을 불문하고 SUV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아반떼의 연간 판매는 2016년부터 10만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해당 차급을 상징하는 모델임은 분명하다. 그런 아반떼가 파격적인 변화를 거쳐 7세
이다정 기자 2020-04-09 14:42:32

[시승기] 제네시스 G80 3.5 터보, 논란의 여지 없는 고급감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 G80. 신모델이 출시됐다. 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등장한 신형 G80은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 주고도 남을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물오른 디자인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쏘나타부터 시작해 최근 공개한 신형 아반떼까지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과감한 시도로 쌓인 내공을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에서는 솜씨
2020-04-06 16:16:03

[시승기] 기아차 4세대 쏘렌토 2.2 디젤 6인승...크지만 가볍다

기아자동차의 역작, 회심작, 회심의 역작. SUV 쏘렌토의 4세대 모델을 시승했다. 쏘렌토는 기아차를 어려움에서 구해준 효자다. 역사적으로 그랬다. IMF극복을 위해서도 그리고 사상 최대의 M&A라는 현대차의 기아차 합병에서도 뚜렷하게 기아차의 목소리를 알려준 모델이 바로 쏘렌토다. 2002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보여줬던 매력은 고스란히 4세대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이다일 기자 2020-03-27 15:15:41

[시승기] 7270만원, 디스커버리 스포츠 타고 600mm 웅덩이에 들어갔다

이번 겨울은 유독 날씨가 따뜻하고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추운 계절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아쉬운 겨울이었지만 그래도 강원도는 내가 기대하는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도로 옆 갓길과 풀밭 위에 쌓인 하얀 눈의 흔적과 영하의 차가운 공기가 반가웠다. 이런 주변 경관과 SUV는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랜드로버의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경험하기에 더
2020-02-10 16:14:14

[시승기] SUV 탈을 쓴 스포츠카, 마세라티 르반떼 GTS

“마세라티가 만든 SUV ‘르반떼’를 시승했다. 그 중에서도 페라리의 V8 심장을 얹은 ‘르반떼 GTS’다” 르반떼 GTS는 SUV라기보다 덩치 큰 스포츠카에 가깝다. 강력한 엔진 힘 덕분이다. 르반떼 GTS에 얹은 엔진은 페라리의 3.8리터 V8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16년 마세라티가 르반떼 기획과 출시 단계에 이르기까지 페라리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손봤다. 태
이다정 기자 2019-12-18 13:24:45

오래 타봐야 안다, 시승의 시작 현대 포터II 일렉트릭...계약하다

오토캐스트의 글과 영상을 보는 독자가 어떤 고민을 할까 저희도 고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하지만 안전에서도 우려가 항상 나오는 차. 그런데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달고 등장한 차. 포터II 일렉트릭이 등장해서 오토캐스트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출시 이틀 뒤 계약했는데도 한두 달은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이 차를 기다리면서 왜 이 차를 구입
이다일 기자 2019-12-18 11:41:31

일하는 아빠, 여행가는 아빠에게 강추...신형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가 6세대 익스플로러를 지난 11월 출시했다. 앞바퀴 굴림 기반이던 파워트레인을 뒷바퀴 굴림 기반으로 바꾼 것을 시작으로 디자인부터 차체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곳 하나 바뀌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괴리감이 없다. 이미 익숙한 SUV의 전형과도 같은 C필러와 D필러의 디자인을 포함해 그간 익스플로러라고 인식하게 했던 요소들이 그대로
이다일 기자 2019-12-06 13:42:24

미국서 타보니 달라...볼보 S60 시승기

볼보가 미국에서 디자인하고 생산한 차. S60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승했다. 의미가 남다르다. 스웨덴 브랜드 볼보가 미국에 공장까지 세우며 진출한 이유.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디자인센터를 만들고 차를 개발하는 이유. 모두 이곳에 있을 것이다. 미국 LA에서 지내며 볼보 S60의 시승을 결심한 이유다. 볼보는 2018년 6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톤에 첫 공장을 완공했
2019-12-06 13:34:45

[시승기] ‘마세라티다움’ 지켜낸 SUV 르반떼 

마세라티가 만든 SUV ‘르반떼’를 시승했다. 강원도 강릉시에서 서울까지 구불거리는 해안도로와 고속도로를 달렸다. 르반떼 곳곳에는 마세라티의 헤리티지인 레이싱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감각에 의지해 가늠하기 충분했다. 세월이 흐르고 형태도 바뀌었지만, 마세라티는 ‘마세라티다움’을 생생히 지키고 있다. 출발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시동을
이다정 기자 2019-10-07 14:23:36

르노 마스터가 컨버전에 적합한 이유

르노 마스터 밴은 새하얀 도화지 같다. 단순히 새 하얗고 커다란 면을 가지고 있어서는 아니다. 뭔가로 가득 채우고 싶은 뒷공간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실제로 르노 마스터 밴은 정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본고장 유럽에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도 사용을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국에서도 출시 이후 그 가능성을 알아본 많은 소비자와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얻
2019-10-01 19:27:11

수소자동차 넥쏘 오너…한 달 주행한 평가

전기자동차가 속속 늘어나는 지금. 과감하게 한 발 더 앞서가는 이들이 있다.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판매하는 넥쏘(Nexo)가 유일한 수소전기차다. 고압의 수소를 연료로 주입하고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전기로 자동차의 모터를 구동한다. 모터를 구동하는 것은 전기자동차와 동일하지만 에너지원을 배터리가 아닌 수소를 사용하는
이다일 기자 2019-08-16 20:51:18

[시승기] 쌍용 코란도...밤에 보니 다르더라

쌍용자동차의 코란도를 다시 시승했다. 지난번 시승은 인천 송도의 출시 행사장에서 주변을 돌아보는 정도였다면 이번은 서울에서 충북 제천을 오가는 길이다. 고속도로와 국도 그리고 꼬불거리는 산길을 모두 포함했다. 특히, 야간 주행이 포함돼 쌍용차가 자랑하던 조명과 관련된 기능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였다.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모여 시승을 시작했다. 소규모 그
이다일 기자 2019-05-27 15:21:28

[시승기] 프랑스의 색다른 플래그십, 뉴 푸조 508

프랑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패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절감을 무시한 조합의 옷차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반팔을 입고 부츠를 신은 사람, 반팔에 스카프를 두른 사람까지. 분명 날씨가 더워서 반팔을 입었을텐데 스카프와 부츠는 웬 말이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멋스러워 한 번 더 쳐다봤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신형 508을 시승하고, 이 때가 떠올랐다. 508은
이다정 기자 2019-03-25 17:31:11

[시승기] 유쾌하고 편안한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

5년 전, 개성을 뽐내며 등장만으로 시선을 압도한 차가 있다. 시트로엥의 ‘C4 칵투스’다. 올록볼록한 에어범프가 자동차 양 옆에 커다랗게 붙었고, 당시만 해도 조금은 낯설었던 버튼식 기어 변속기에 여행용 가방 같은 실내 도어 손잡이와 대시보드 수납함을 달았다. 강한 개성 탓에 호불호도 극명하게 갈렸다. 그런 C4 칵투스가 대중에 조금 더 다가갔다. 오목조목 살펴
이다정 기자 2019-02-15 14:27:28

[시승기] 링컨 MKC, 조용하고 고급스런 럭셔리 소형 SUV

수입차의 재미는 이런데 있지 않을까. 대중적인 인기를 노리기보다는 작은 시장을 고려한 멋진 차 말이다. 링컨의 MKC 역시 그런 차다. 소형 SUV 차체를 가졌지만 실내는 럭셔리다. 대형 고급 세단보다 조용하며 가솔린 엔진의 주행 감성은 부드럽다. 숨겨진 보석 같은 차다. 크고 넓고 강한 차를 지향하는 세상에서 이런 존재도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 가솔린 SUV의 맛 링
이다일 기자 2019-01-14 01:36:29

[시승기] 그릇 키운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의 ‘-스포츠’ 시리즈를 볼 때마다 못내 아쉬웠다. SUV와 픽업트럭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다. 좋게 보면 두 가지 성격을 아우르지만, 냉정하게 보면 어중간하다. 작년 초 G4 렉스턴에 숏데크를 붙인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면서 ‘트럭’이라는 말 대신 ‘오픈형 SUV’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그렇다. 이번엔 진짜 픽업트럭을 내놨다. 렉
이다정 기자 2019-01-11 09:55:03

닛산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 주목할 3가지

한국 닛산이 새해 첫 신차로 준중형 SUV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을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스트레일은 지난 2017년 출시된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역동적인 디자인과 편안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내세워 판매를 시작한다. 별다른 신차가 없는 한국 닛산에게 엑스트레일은 올해 말 신형 알티마가 나오기 전까지 판매를 이어 나가야 할 주
이다정 기자 2019-01-04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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