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 돌파 예정' 포르쉐, 내년 카이엔 일렉트릭 출시...전동화 강화 나선다

강명길 기자 2025-12-18 09:45:30
포르쉐가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하며,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포르쉐는 지난 11월 월드 프리미어로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이로써 포르쉐는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카이엔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한층 확장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113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포함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강화했다. 또한 플로우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지털 인터랙션을 더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높였다. 

신차는 13종의 외관 컬러와 12가지 인테리어 조합, 최대 5개의 인테리어 패키지 및 5개의 액센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의 확장된 페인트 투 샘플 옵션과 존더분쉬 프로그램 덕분에 고객의 취향에 맞춘 개별화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11월까지 총 9739대를 인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전동화 모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차량 중 전동화 모델은 PHEV 28%, BEV 32%로 전체의 60%에 달한다. 2020년 BEV 차량이 1%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급상승한 수치다. 
자료 제공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의 안정적인 수요와 마칸 일렉트릭의 본격적인 시장 안착으로 전동화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이엔 일렉트릭은 높아지는 전동화 수요에 맞춰 내년 하반기 중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포르쉐코리아는 전동화 전략을 한 단계 확장할 핵심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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