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7, 사전 계약 1000대 넘겨...보조금 전 구매에 180만원 자체 지급

이다일 기자 2025-09-30 10:58:41

BYD코리아가 세번째 전기차 씨라이언 7을 출시하면서 국내 판매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아토3와 씰 두 가지 차종으로 누적 1947대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씨라이언 7이 국내 시장 공략에 가세했다.

씨라이언 7은 이달 8일 가격을 공개하며 계약을 시작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4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기 전 금액이다. 업계에 따르면 9월 말까지 누적 1000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BYD코리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 확정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80만원을 자체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보조금 확정 전 빠른 인도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고보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BYD 씨라이언 7은 쿠페형 디자인의 전기 SUV로 293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 중앙에는 15.6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한국의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BYD 특유의 노래방 앱 등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50W급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BYD의 e-플랫폼 3.0에 셀투바디 형태의 구조를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23kW(313ps), 최대토크는 380N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82kWh의 BYD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씨라이언 7은 국내 환경부 복합기준 1회 충전으로 39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저온에서도 1회 충전으로 385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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