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순수전기차 '일렉트릭' 국내 공식 출시...보조금 적용 가격은?

강명길 기자 2022-02-28 10:07:1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MINI코리아가 브랜드 첫 순수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클래식’과 ‘일렉트릭’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560만원, 4990만원이다. 국고 및 지방자치제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4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신차는 MINI쿠퍼 S를 기반으로 제작해 3-도어 해치백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디자인을 갖췄다.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MINI 고유의 육각 형태 라인을 적용해 간결하게 연출했으며 내부에 하이글로스 하우징을 장착한 원형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앞뒤 엠블럼과 사이드 미러 캡에는 앞뒤 엠블럼과 사이드 미러 캡에는 순수전기 모델임을 상징하는 옐로우 컬러를 적용했으며 차체 색상은 문워크 그레이, 화이트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등 3가지 컬러로 제공한다. 

실내에는 전 모델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포함한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넣고 배터리 표기량과 회생제동으로 구성된 새로운 UI를 포함한  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로 시인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전용 로고와 전용 기어 노브 및 스타트/스톱 버튼을 장착하고 일렉트릭 트림에는 전용 실내 패털로 마감해 미래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211리터에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731L까지 확대된다. 

MINI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MINI 3-도어 모델대비 무게중심이 30mm나 낮다. 여기에 순수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시스템을 적용해 가속 즉시 발휘되는 전기 모터의 높은 토크를 손실없이 도로에 전달한다. 또 MINI 최초로 회생제동 강도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3.9초, 시속 100km까지 7.3초에 가속해 가솔린 MINI 쿠퍼 S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159km이며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

이 외에도 상위 트림인 일렉트릭에는 정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접근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을 추가로 적용했다.

한편 MINI일렉트릭은 지난 1월 11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한 후 현재까지 2022년 예상 물량의 90%가량인 약 700대가 이미 예약이 완료된바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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