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가솔린 엔진 탑재한 중형 SUV '신형 이쿼녹스' 출시...가격은?

강명길 기자 2022-06-03 09:57:06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쉐보레가 중형 SUV ‘THE NEXT 이쿼녹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친환경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돌아온 신차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 LS 3104만원, LT 3403만원, RS 3631만원, PREMIER 3894만원이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길이 4650㎜, 너비 1845㎜, 높이 1660㎜로 밸런스 잡힌 균형 있는 비율을 자랑한다. 전면 디자인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널따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는 이중으로 나뉘어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차는 2725㎜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쉐보레에 따르면 이쿼녹스는 성인 5명이 안락하게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 트렁크는 847ℓ에 달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800ℓ까지 늘어난다. 

실내에는 프리미어 트림에는 메이플 슈가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RS는 젯 블랙 인테리어에 레드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외관 디자인도 트림별로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차별화했다. RS는 앞뒤 범퍼 하단에 바디 컬러 페시아를 더하고 블랙 아이스 크롬으로 포인트를 강조했다. 이에 더해 레드 컬러의 RS 배지, 블랙 컬러의 19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 휠과 블랙 보타이, 블랙 레터링으로 스포티함을 연출했다.

프리미어 트림은 프로젝션 타입의 업 레벨 LED 헤드램프를 탑재, 최상위 트림 고유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 아래 안개등을 더하고 주변을 크롬 몰딩으로 감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역시 블랙 보타이와 블랙 레터링으로 모던한 감성을 드러낸다.

외장 색상은 △퓨어 화이트 △턱시도 블랙 △스위치블레이드 실버 △체리팝 레드 △아이언 그레이 총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에는 트림에 따라 젯 블랙 데님 직물시트와 천연 가죽시트, 프리미어 트림 전용 메이플 슈가 천연 가죽시트 등을 제공한다. 

신차는 1.5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GM의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m의 성능을 발휘한다. 

LT 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등 어떤 노면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R-EPS 타입의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뒷바퀴에 적용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과 민첩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새 파워트레인에는 기본으로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시스템이 들어가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인다. 아울러 라디에이터의 냉각이 필요할 때만 셔터를 열어 최적의 공력 성능을 끌어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는 연비와 성능을 모두 향상시킨다. 덕분에 더 넥스트 이쿼녹스의 복합연비는 전륜모델 기준 11.5km/ℓ를 달성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기가 스틸 19.7%를 포함한 82.4%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강도 높은 차체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외부의 충격에도 최대한 안전하게 승객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다양한 안전사양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은 앞 차에 빠르게 접근할 경우 계기판에 경고등을 켜고, 헤드업 LED 경고등으로 위험을 알린다. 아울러 앞 차와의 거리를 초 단위로 표시해 지속적으로 사고 위험을 알린다.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주행 중 앞 차와 충돌이 예상될 경우 추가로 제동력을 제공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은 전방의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경고를 알리고, 필요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사고 가능성을 낮춘다. 스마트 하이빔(Intellibeam)은 반대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의 불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전환한다. 이로써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상대방 차의 안전도 배려한다.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차선을 감지해 이탈이 예상될 경우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절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한다.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아웃사이드 미러나 룸미러로 확인 불가능한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감지해 경고한다. 더불어 다른 차가 빠르게 접근할 때도 경고하고, 주차 및 후진 시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가 있을 때도 알린다.

아울러 운전석에는 햅틱 시트를 적용해 좌우 양쪽의 진동으로 경고음을 대신해 충돌 가능성과 방향을 경고하며,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은 적절한 주차공간을 찾아내고 차량이 스스로 조향장치를 조작할 수 있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편의 장비와 다기능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들어갔다. 시인성을 높인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는 주행 정보를 비롯한 각종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되어 보다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은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보스(BOSE)의 프리미엄 7스피커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동반석 전동시트,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들을 적용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사장은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고객과의 긴 여정을 이어가며 진화를 거듭해 온 쉐보레의 대표 중형 SUV이다”라며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고객들의 모든 순간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SUV”라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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