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첫 걸음 떼는 K-UAM...국토부 "지원 아끼지 않겠다"

강명길 기자 2023-02-21 14:53:50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이 오는 22일 첫 걸음을 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7개 컨소시엄으로 이뤄졌다. 먼저,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인국공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UAM조합과 다보이앤씨, 드론시스템 등이 UAMitra라는 이름으로 함께한다. 

이어 현대차, KT, 현대건설 등은 현대차·KT 컨소시엄으로, SKT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은 K-UAM 드림팀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와 LG U+, GS건설 등은 UAM 퓨처팀, 민트에어,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등은 롯데 컨소시엄으로 뜻을 함께한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을 비롯해 플라나, 볼트라인, 켄코아 FineVT, 로비고스 등 단일분야 컨소시엄도 참가한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은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기업별로 구체적인 실증 시기 및 실증에 사용되는 기체 등을 확정하고, 참여기업의 역할과 의무를 규정하는 등 실증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1단계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된다. 각 컨소시엄과 기업들은 상용화 단계에 적용할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운항자, 교통관리 사업자, 버티포트 운영자 간의 통합운용 안정성을 실증하고 도심 진입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소음 등도 측정할 예정이다. 내년 7월부터는 수도권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실증 사업의 경우 5G 등 상용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체계 구축과 상용화를 전제로 하는 통합운영체계 구축, 가상통합운영 시뮬레이터 활용 등은 전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이다. 

이에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2025년 UAM 상용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UAM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와 미래 먹거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기업들을 위한 세계 최고의 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UAM 법 조속 제정, R&D 추진 및 국제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