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새로운 챌린지 차량 '296 챌린지' 공개

강명길 기자 2023-10-20 10:25:56
페라리가 피날리 몬디알리(Finali Mondiali) 전야제에서 '296 챌린지'를 공개한다.

신차는 페라리 챌린지 트로페오 피렐리 역사상 9번째 모델로, 페라리 488 챌린지 에보를 기준으로 수많은 새로운 기능들이 도입됐다. 본 차량은 2024 시즌 유럽 및 북미 시리즈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296 GTB에서 파생된 296 챌린지는 트랙에서 최대 성능을 내기 위해 엔진, 공기역학, 차량 동역학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모델은 챔피언십 역사상 최초로 120도 V6로 구동된다. 이번 시즌에 데뷔한 296 GT3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구성요소를 제외한 2992cc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700마력(cv), 최대토크 740Nm의 힘을 발휘한다. 

공기역학 패키지는 원메이크 시리즈 역사상 전례 없는 다운포스 수치를 제공해 모든 조건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보장한다. 실제로 296 챌린지는 스포일러를 최대 각도로 기울였을 경우, 시속 250km에서 870kg이 넘는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 차량은 ABS EVO 트랙을 최초로 탑재했다. ABS EVO 트랙은 296 GTB에 처음으로 도입된 시스템을 이번 차량의 특성에 맞게 개조됐다. 또한 신형 CCM-R PLUS 브레이크 디스크를 추가해 제동 성능과 일관성이 향상됐으며, 296 챌린지 전용으로 개발된 피렐리 19인치 타이어로 차량의 핸들링과 성능에 크게 기여한다. 

한편 매년 페라리 레이싱 시즌의 정점을 장식하는 행사인 피날리 몬디알리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무젤로 서킷에서 열린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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