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2023 굿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9개 수상

강명길 기자 2024-01-17 09:48:50
현대차그룹의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현대자동차ᆞ기아ᆞ제네시스의 총 9개 제품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Transportation)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ᆞ예술ᆞ디자인ᆞ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포춘 500대 및 글로벌 유수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을 수상 명단에 올렸다. 특히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Hyundai Sans UI)가 수상했다.

선은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테마로 신형 그랜저에, 현대 산스 UI는 모빌리티 전용 서체로 코나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의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50년 시작돼 2023년 73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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