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타트업과 차량 간(V2V) 급속 충전 기술 검증 나선다

신승영 기자 2022-11-21 16:03:27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전기차 간 충·방전 솔루션 실증에 나선다.

기아와 티비유는 21일 차량 간(V2V) 급속 충전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충전 시간과 차량 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 간 급속 충전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소유 고객의 체감 충전시간 경감'과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 확보' 그리고 '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될 경우 개인은 차량에 잔존하는 전력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해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종 소비자는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 시 차량 간 급속 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으며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국내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미충족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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