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TCS 레이싱, 최고속도 322km/h 순수 전기 레이싱카 'I-TYPE 6' 공개

강명길 기자 2022-12-06 10:14:43
재규어 TCS 레이싱이 2023년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설계한 순수 전기 레이싱카 'I-TYPE 6'를 공개했다.

I-TYPE 6는 전후방에 파워트레인이 장착되는 최초의 FIA 포뮬러 E 레이싱카로, 전면 250kW, 후면 350kW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Gen2 모델 대비 에너지 회생 능력이 두배 이상 높아져 기존 리어 브레이크가 필요하지 않다.

아울러 기존 세대 대비 50㎏ 경량화된 차체 중량, 100kW 향상된 최대 출력, 약 322㎞/h에 달하는 최고 속도를 제공한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카본 블랙, 새틴 화이트 및 세련된 골드 액센트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컬러와 비대칭 디자인이 돋보이는 I-TYPE 6 리버리로 드라이버 미치 에반스(Mitch Evans)와 샘 버드(Sam Bird)를 위한 두 대의 특별한 레이싱카를 완성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2023년 1월 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2개 도시에서 총 17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인 시즌 9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2023년 챔피언십을 앞두고 울프스피드(Wolfspeed)를 공식 전력 반도체 파트너로 확정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울프스피드의 진보적인 탄화규소 기술을 트랙에서 효율성과 성능을 가속화하는 데 활용해왔다.

최근 재규어 랜드로버는 울프스피드와 차세대 전기차 인버터용 탄화규소 반도체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바 있다. 두 파트너십 모두 효율성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으며 레이스에서 얻은 기술과 지식을 실제 도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함께 해온 마이크로 포커스(Micro Focus)와는 공식 기술 파트너로서 파트너십을 갱신한다. 마이크로 포커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IDOL과 버티카 분석 플랫폼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팀 운영에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한다. 이를 통해 경기 중 보다 정확한 예측과 타이밍을 알릴 수 있다. 

글로벌 IT 서비스, 컨설팅 및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과 다년간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GKN 오토모티브(GKN Automotive), 다우(Dow), 캐스트롤(Castrol), 알파인스타즈(Alpinestars), 언커먼(Uncommon)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의 관계를 이어간다.

이번 시즌은 재규어가 파워트레인 기술을 동료 영국 팀인 인비젼 레이싱(Envision Racing)에 제공하는 최초의 시즌으로 트랙 위에서 최첨단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되는 4대의 레이싱카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새로운 세대의 문을 여는 포뮬러 E는 실질적인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함으로써 축적되는 전기 파워트레인, 지속가능성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양산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재규어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이어 2039년까지 테일파이프 탄소 배출 제로 실현과 공급망, 제품 및 운영 전반에서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인 제임스 바클레이(James Barclay)는 "포뮬러 E 시즌 9은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 레이싱 카인 I-TYPE 6와 함께하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스릴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 우리 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우리가 더 잘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I-TYPE 6와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가진 강력한 강점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의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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