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전장 5.8m 풀사이즈 픽업 '시에라' 출시...가격은 9330만원

강명길 기자 2023-02-07 11:40:15
제너럴 모터스가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시에라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198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5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GMC의 대표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시에라는 최고급 사양인 드날리(Denali) 트림의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다. 

신차는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의 풀사이즈 픽업다운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외관에는 프런트 페시아 시그니처 드날리 크롬 그릴과 C쉐입의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 및 듀얼 형태의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크롬 인서트가 들어간 보디 컬러 범퍼 등 차량 곳곳에 LED와 크롬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외관 컬러는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퍼시픽 블루, 볼케이노 레드, 러쉬 그레이 등 총 다섯 가지로 출시되며, 인테리어 컬러는 젯 블랙과 브라운스톤 두 가지로 준비했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특히 2열 레그룸의 크기는 1102mm로 1열에 레그룸에 준하는 정도의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며, 최고의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넓고 깊은 IP어퍼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천공 천연 가죽 시트를 비롯한 실내 곳곳에는 드날리 로고를 적용했다. 여기에 갈바노 크롬, 나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오픈 포어 우드, 알루미늄 크롬 가니시 등을 넣어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3.4인치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과 네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15인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통합 40.7인치 화면으로 구성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시인성과 높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전용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장착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와 4대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모든 각도에서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제공하는 GM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승자가 편리하게 차량에 탑승하고 적재함에 접근할 수 있게 3가지 포지션으로 움직이는 멀티프로 파워스텝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시에라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구성돼 최대 3945kg를 견인할 수 있다. 히치뷰 카메라 기능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손쉬운 트레일러 체결도 가능하다.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과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 및 트레일러 존까지 감지하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기본 적용, 트레일러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트레일러링 환경을 제공한다.

시에라의 적재함은 GM이 독점해 제공하는 기술인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이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6가지 형태로 변형되는 테일게이트를 통해 높은 공간 활용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적재함 손잡이, 코너 스텝과 코너 포켓 등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적재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며,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는 물품 적재 시 미끄럼을 방지하고 스크래치로부터 베드를 보호한다. 추가로 리어 글라스 상단과 적재함 측면에 설치된 LED 카고 램프, 이지 리프트 어시스트 테일게이트, 적재함에 위치한 고출력 400W 230V 파워아웃렛, 베드뷰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엔진은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와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GM의 사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과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탑재로 도로환경에 관계없이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극한의 험로 주행 시 필수적인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22인치 타이어가 적용됐다. 또한 리얼타임 댐핑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헤비듀티 엔진 에어필터, 헤비듀티 외장 쿨러도 넣었다. 

충돌 사고 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앞 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아울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및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차선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360도 사고 예방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스마트 하이빔(IntelliBeam®), 힐 디센트 컨트롤, 듀라라이프(Duralife) 브레이크 로터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이 빠짐없이 적용된다.

한편, GMC는 시에라의 첫 한국 판매를 기념해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이 9330만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 원이다. 계약은 GMC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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