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시장 겨냥한 수소 모빌리티 비전 공개...‘수소 가치사슬’ 구축

임상현 기자 2023-05-03 22:18:16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특화된 대형 수소전기트럭과 이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오는 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에 참가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의 양산형 모델과 함께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방향을 공유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총중량 37.2톤급의 6x4(3개 차축 가운데 2개가 구동되는 방식) 대형 트럭이다.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 공급, 리스 및 파이낸싱, 플릿 운영, 유지보수 및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가치사슬’의 구축이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의 핵심이자 미래 비전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연료전지사업담당 부사장은 “수소는 친환경 모빌리티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가능한다”라며 연료전지 기술과 수소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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