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공개...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강명길 기자 2024-02-20 10:04:34
포르쉐 AG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4S E-하이브리드를 추가 공개했다. 4 E-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개선된 304마력의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과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신차는 470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66.28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4.1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80 km/h다.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96km (WLTP 기준)로 증가했다.

4S E-하이브리드는 353마력의 2.9리터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총 544 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76.47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4S E-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0 km/h다.

E-하이브리드는 총 용량 25.9 kWh의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가 이전보다 약 45% 증가했는데도 11kW 온보드 AC 차저로 2시간 39분이면 충전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전기 모터는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190마력의 출력과 45.88 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적화된 무게로 효율성을 높인 하우징과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 (PDK)의 오일 냉각 순환장치에 통합된다. 향상된 스로틀 응답은 스테이터 내부에서 로터가 회전하도록 설계된 인터널 로터 디자인을 통해 질량 관성을 50%까지 줄인다. 최대 88kW 회생 제동 가능한 전기 모터는 전기 주행 거리도 크게 늘렸다.

4개의 최적화된 E-하이브리드 주행 모드와 개선된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E-하이브리드 모델의 효율성을 높인다. 모든 모델은 전기 모드인 E-파워 모드에서 시작하며 배터리 잔량이 최소 충전량 이하로 떨어지면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E-홀드 모드에서는 배터리가 현재의 충전 상태를 유지한다. E-차지 모드는 55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내연기관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한다.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배터리의 목표 충전 상태는 각각 20%와 30%로 낮아져 성능 희생 없이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의 모든 모델에 2밸브 댐퍼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를 포함한 어댑티브 2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액티브 라이드 액티브 서스펜션도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다. 2밸브 기술이 적용된 각각의 댐퍼에는 400볼트 시스템으로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방향 힘을 축적하는 전기 구동 유압펌프가 장착된다. 최대 13 Hz에서 작동하는 댐퍼는 초당 최대 13회까지 세팅을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주행 상황과 노면에 빠르게 적응한다. 아울러 피칭 및 롤링 현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정하고, 정차 시 도어를 열면 승하차에 용이한 높이로 차고가 조절된다. 

신형 파나메라의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기본 사양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수평으로 위치한 추가 에어 인테이크가 눈에 띈다. 후면부에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테일라이트와 프레임이 없는 리어 윈도우가 특징이며, 측면 라인은 실버 컬러 윈도우 트림으로 더욱 돋보인다.

4 E-하이브리드는 19인치 휠, 블랙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4S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 에어로 디자인의 20인치 휠, 실버 컬러 스포츠 테일파이프 및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애시드 그린 및 블랙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옵션이다. 브레이크는 프런트 액슬에 10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또한, 21인치 휠과 함께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세라믹 컴포지트 디스크는 프런트 액슬 440mm, 리어 액슬 410mm이다.

두 차량 모두 공기 정화 시스템과 파크 어시스트, 최대 15와트 무선 충전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 공간 등 확장된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또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휠베이스가 더 긴 이그제큐티브 바디 타입 모델은 4존(four-zone) 자동 온도 제어와 같은 옵션과 또는 대형 센터 콘솔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의 국가 별 특별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12만3400유로(1억7785만원), 13만4400유로(1억9371만원),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13만8200유로(1억9919만원)부터 시작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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