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유로앤캡 최고 등급 획득

강명길 기자 2021-04-26 10:42:29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심사위원들은 성인 및 어린이 승객 보호와 안전 보조 시스템 등에서 ID.4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유로앤캡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시행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신모델들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표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수동적 안전성에 대한 시험 절차와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유로앤캡의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경추 손상 등의 항목과 사고 발생 시 구조 및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을 포함해 평가한다. 

이 외에도 충돌 사고 후 2차 충돌의 위험을 줄여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등을 보호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다. 

ID.4는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운전자 및 성인 기준 93%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89%의 점수를 얻었다. 또 전 트림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을 탑재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앞 좌석 중앙 에어백을 탑재해 충돌 시 혹시 모를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머리 부딪힘을 예방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독일에서 판매되는 ID.4의 전 트림에 탑재된 ‘Car2X’ 시스템은 유로앤캡 어드밴스드 어워드(Advanced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Car2X’는 무선 WLANp을 통해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 교통 정보를 운전자에게 공유해 사전에 위험을 경고해 주는 안전 기술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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