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주차를 미학적으로 풀어낸 페라리 F1-75 공개

기자 2022-02-18 08:47:36
[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페라리가 2022년 포뮬러 1시즌을 위한 새로운 경주차 F1-75를 공개했다. 샤를 리끌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가 드라이버로 있는 페라리는 작년 시즌 3위를 기록, 다가올 다음 시즌 새로운 경주차로 절치부심할 계획이다.

페라리의 새로운 경주차 F1-75는 새로운 기술 규정에 대한 가장 독특한 해석을 보여준다. 뾰족한 앞 노즈와 곡선이 거의 없는 프론트 윙, 삼각형의 중앙 공기 흡입구, 길고 얇은 측면 공기 흡입구을 비롯해 우리가 지금까지 본 2022년형 경주차 중 가장 큰 리어 스포일러를 자랑한다.

페라리는 애스터마틴과 윌리엄스처럼 차체가 좁은 스타일이 아니라 위쪽에 공기 배출구가 있는 와이드 보디로 차체를 디자인했다. 애스턴마틴과 다른 점은 차체 외부 가장 자리와 엔진 덮개 사이에 유선형의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페라리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F1-75는 새로운 리버리 디자인을 입는다. 광택이 나는 빨간색 페인트와 검은색 날개를 특징으로 한다. 후원 기업도 대거 빠지며 페라리 본연의 모습으로 들어갔다. 타이틀 스폰서인 ‘Mission Winnow’도 빠졌고 엔진 커버에 있던 ‘MW’ 로고도 자취를 감췄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대 미술 영역에 소개될 만큼 아름다운 경주차인 641을 떠올리게 한다. F1-75의 비율과 생김새를 보면 641과의 연관성이 상당히 높다.

F1-75가 트랙에서 어떤 모습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3월 20일 시즌 개막전에서 확인 가능하다.

sk.kim@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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