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벤츠 E클래스 · 지프 체로키 ·포드 브롱코 등 1만1500대 리콜

강명길 기자 2022-09-01 18:12:25
국토교통부가 벤츠, 지프, 포드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8개 차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E 300 e 4MATIC과 GLC 300e 4MATIC Coupe, GLC 300e 4MATIC 등 3개 차종 7845대는 변속기 연결배선 문제로 리콜한다. 변속기 연결배선이 전방 동력전달축과 간섭으로 손상돼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상은 2019년 5월 3일부터 2021년 3월 25일까지 생산된 E 300 e 4MATIC 3815대와, 2019년 5월 17일부터 2021년 6월 4일까지 생산된 GLC 300e 4MATIC Coupe 2152대, 2019년 5월 15일부터 2021년 6월 4일까지 생산된 GLC 300e 4MATIC 1878대다. 해당 차량은 9월 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2014년 5월부터 2015년 5월에 제작된 지프 체로키 1963대도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고압연료 펌프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연료가 누유돼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9월 5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하다.

아울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타호는 3열 좌석 안전띠 버클 불량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대상은 2020년 11월 18일부터 2022년 5월 27일에 제작된 에스컬레이드 612대(미판매 포함)와 2021년 6월 22일부터 2022년 5월 27일까지 생산된 타호 284대(미판매 포함)다. 이 차량들은 8월 31일부터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와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22년 1월 12일에서 2022년 2월 28일 생산된 포드 브롱코 311대는 뒷문 잠금장치 조립 불량으로, 2022년 1월 4일에서 2022년 2월 15일 생산된 에비에이터 179대는 전동식 헤드레스트 결함으로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9월 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결함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 시정 전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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