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도 한 줄!" 현대차, 2세대 신형 코나 디자인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2-12-20 09:51:37
현대자동차가 2세대 신형 코나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가 20일 '디 올 뉴 코나'의 전기차, 내연기관, N라인 등 세 가지 모델에 대한 디자인을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로, 기존 대비 145mm, 60mm 늘어난 4350mm의 전장과 266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었다.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다. 이는 코나의 존재감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와이드한 인상을 심어준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굴곡은 코나의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부의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은 코나의 역동적인 자태를 배가시키며,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자연스레 연결된 라인은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다. 이와 함께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아머(Armor) 형상의 휠아치 클래딩 디자인은 전후면 램프와 일체형으로 통합됐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연출하고,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전기차 모델은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간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대담하고 강인함을 강조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코나의 정체성을 담아냈고, 휠 아치 클래딩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다부진 인상을 풍겨낸다.

N 라인에는 스포티함을 강조해주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한층 더 낮아 보이는 자세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외장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인테리어 이미지도 공개했다.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 중심적으로 디자인된 조작계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는 전방 시계를 확보해주고,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2열에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해 실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 노브 덕분에 여유로워진 콘솔 공간은 넉넉한 수납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실내 수납공간 일부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했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함과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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