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전동화 전략 발표…“유럽 전기차 시장 리더 되겠다!”

신승영 기자 2023-01-27 15:44:41


푸조가 ‘유럽 전기차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26일 발표했다.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로 명명된 푸조 전동화 전략은 2023년 제품 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군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30년부터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도 이날 공개했다. 48V MHEV 시스템은 차세대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00마력 및 136마력)과 21kW급 전기 모터, 그리고 6단 전동식 듀얼 클러치(E-DCS6) 등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208부터 2008, 308, 3008, 5008, 408 등 올해 푸조 전 라인업에 도입된다.

전기차는 작년 7월 국내 출시된 E-308 및 E-308 SW를 필두로, 오는 2025년까지 E-408과 E-3008, E-5008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올 하반기 공개될 E-3008은 스텔란티스 전동화 플랫폼인 ‘STLA 미디엄’ 기반 첫 전기차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700km에 달할 전망이다.


이어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매달 운행 거리만큼만 결제하는 ‘푸조 애즈 유 고 (PEUGEOT As You Go)’와 정비·리스·보험·충전비 등을 총괄하는 패키지 ‘푸조 유어 웨이 (PEUGEOT Your Way)’ 등 구독 서비스도 소개됐다.

이외 가벼운 색상의 페인트와 글라스, 경량화 시트, 재활용 휠 등을 적극 사용하고, 원자재 및 전력 사용과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다.

푸조 린다 잭슨 CEO는 “탄소중립은 단순히 네 글자의 단어가 아닌 우리의 사고방식이자 브랜드의 미래를 계획하는 접근 방식이며, 조직으로서 개인으로서 모두가 유념해야 할 단어”라며 “E-라이언 프로젝트 또한 단순한 전략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푸조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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