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GM, 내구성 강화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강명길 기자 2023-02-02 15:52:31
혼다가 GM과 함께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한다. 


혼다자동차가 올해부터 GM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생산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차(FCEV) 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과 같은 상용차, 발전소 및 건설 기계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혼다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기존 대비 내구성이 두 배 이상 강화됐다. 또한 2019년 공개된 시스템에 비해 비용을 3분의 2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혼다는 GM과 함께 2013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지속해왔다. 혼다는 오는 2024년 일본 및 북미 시장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CR-V 기반 FC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판매를 확대하고 연간 2000개의 시스템을 외부에 공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연간 6만개의 시스템을, 2030년대 후반에는 연간 수십만 대까지 판매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현지 외신에 따르면 GM은 오는 2026년경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중형 픽업 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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