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대형 SUV '그랜드 하이랜더' 공개...텔루라이드·트래버스 정조준

강명길 기자 2023-02-09 12:13:52
토요타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그랜드 하이랜더'를 최초 공개한다. 


그랜드 하이랜더는 3열 구조의 대형 SUV로, 기존 하이랜더보다 크기와 화물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말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기아 텔루라이드와 현대차 펠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신차는 최대 8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토요타에 따르면 3열석 뒤에는 총 7개의 휴대용 캐리어를 넣을 수 있다. 2열과 3열석을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은 약 2775ℓ로 늘어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들어갔다. 여기에 슬라이딩 콘솔 커버가 제공돼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조수석에는 USB 포트와 충전 코드를 깔끔하게 고정할 수 있는 트레이가 포함됐다. 

아울러 콘솔 엔드 상단에 공조 컨트롤 패널과 USB 포트를 배치해 2열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 암레스트에는 컵홀더를 넣고 리어 콘솔에는 스마트폰 수납 슬릿, 다용도 트레이를 마련했다. 

3열 진입 시에는 지지 그립을 활용해 들어갈 수 있다. 3열에도 개별 USB 포트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 수납 공간을 비롯해 2개의 컵홀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2.4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2.5L 하이브리드, 362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맥스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이 마련됐다. 

신차에 들어간 하이브리드 엔진은 토요타 친환경 차량을 의미하는 'beyond zero' 라인업이다. 이에 그랜드 하이랜더는 신형 프리우스에 이어 'beyond zero' 배지를 장착한 두 번째 토요타 차량이 된다. 

토요타 그룹 리사 마테라초(Lisa Materazzo) 마케팅 부사장은 "시장에는 3열 모두 안락한 SUV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다"며 "그랜드 하이랜더는 궁극적인 선택이다"고 설명했다.

토요타의 그랜드 하이렌더의 구체적인 가격과 판내 날짜는 올 여름 발표될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