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실내 탈바꿈한 신형 아틀라스 공개...국내는?

강명길 기자 2023-02-10 15:11:36
폭스바겐이 시카고 오토쇼에서 7인승 대형 SUV 아틀라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외관은 좌우 헤드램프를 잇는 LED 주간주행등을 넣어 최신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그릴과 헤드램프도 한층 커졌다.

측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눈에 띈다. 크기는 사양에 따라 18인치에서 20인치까지 다양하다. 특히 스포티함을 강조한 R-Line 모델에는 21인치 알루미늄 합금 휠을 장착했다. 

후면에는 기존보다 커진 스포일러를 추가해 전체 루프라인이 길어졌다. 여기에 LED 테일라이트 사이에 브랜드 로고를 넣고 하단에 조명이 들어오는 라이트바를 적용해 전면과 통일감을 줬다. 

실내는 완전히 바뀌었다. 먼저,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등에는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 도어 패널에도 신소재를 앞, 뒤로 적용했고, 최고급 트림의 경우 다이아몬드 패턴 퀼팅 가죽 시트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12인치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기존 디스플레이 양쪽에 크게 들어갔던 송풍구는 하단부에 자리잡았다. 기어 레버는 전자식 형태로 바꿔 수납공간을 늘렸다.

이 외에도 열선 스티어링 휠과 앞좌석 통풍 시트, 자동 실내 온도 조절, 음성 제어 시스템, 6개의 USB-C 포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들어갔다. 폭스바겐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 드라이브와 트래블 어시스트도 포함된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폭스바겐은 6기통 가솔린 엔진을 빼고 대신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으로 통일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26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약 2.3톤의 견인능력을 갖췄다. 

신차는 올해 3분기 중 북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 코리아의 5T 전략에 따라 국내에는 테라몬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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