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해 앞장선다

양지민 기자 2023-03-31 13:01:30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4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기간 동안 다각적인 유치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30일 시작돼 4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힘을 더한다.

현대차그룹은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약 40평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EV9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전시관 내 Sustainability Zone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해양생태계 보호 및 갯벌 식생복원 활동,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재활용 소재 등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전달한다. 전시관 내 전면 LED 스크린을 통해서는 지난 26일 런칭한 부산엑스포 글로벌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을 상영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BIE 실사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의 개최 적합성에 대한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그룹사 사옥 건물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옥외 홍보물을 설치하고, 오는 9일까지 개최되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실사단의 방한 기간 중에는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유니버스 4대 등 총 12대의 차량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치전의 분수령인 실사 기간에 맞춰 한국의 강렬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유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11월말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전세계적인 지지가 결집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171개국 전 BIE 회원국에 회람되어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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