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 선임…박정국 고문 위촉

신승영 기자 2023-04-25 14:56:48
(좌) 현대차그룹 김용화 신임 연구개발본부장과 (우)박정국 고문

현대차그룹의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용화 부사장이 다음달 1일자로 선임됐다. 

김용화 신임 본부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포드 재직 당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전문가로 꼽혔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서 파워트레인(PT) 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산 개발 및 선행 개발, 차량 및 신사업 등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을 맡아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섀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전략과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했다. 

이뿐 아니라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전기차 전환 및 개발 전략 수립, 투자 등 굵직한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안팎에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SDV(Software–Defined Vehicle) 전환기에 SW 중심의 R&D 체계를 정착시킬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박정국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1984년 현대차에 입사한 박정국 사장은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그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고, 2021년 말부터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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