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2023년 하반기 판매 일시 중단...전동화 전환 가속화

강명길 기자 2023-05-18 16:21:12
재규어 랜드로버가 2023 하반기부터 재규어 리테일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새로운 재규어를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재규어 리테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25년부터 재규어 전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차량 중 60%에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국내 시장에 주행거리가 향상된 PHEV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한다.

3.0L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60kW 전기 모터, 38.2kWh 배터리가 결합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PHEV 모델은 WLTP 기준 100km 이상 탄소 배출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50kW DC 급속 충전을 통해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2024년에는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를 시작으로, 2025년 최초로 EMA 플랫폼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제품군 전기차를 공개한다. 이어 디펜더 및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전동화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내년 초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한편, 2025년 공개될 모던 럭셔리 전기 재규어 3종 중 첫 번째 모델은 J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4 도어 GT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700km에 달한다. 가격은 약 1억 5천만원(10만 파운드)대로 책정됐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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