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가 3000만원대 전기차 쉐보레 이쿼녹스 EV...올 가을 첫 공개

임상현 기자 2023-06-07 11:37:18

제네럴 모터스(GM) 전기차 확대에 물꼬를 틀 이쿼녹스 EV가 올 가을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다. 현재 멕시코 공장에서 조립 중인 신차는 현지기준 3만 달러(약 3900만원)의 시작가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기준 준중형 SUV 크기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차세대 배터리인 얼티엄을 탑재하는 이쿼녹스 EV는 최근 단종이 결정된 볼트 EV와 볼트 EUV를 대체하며, GM의 전기차 대중화에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약 100대의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본격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공격적인 시작가와 1회 충전 최대 300마일(약 480km) 주행거리가 예고된 신차인 만큼 GM의 최신 기술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이쿼녹스 EV는 전기모터 수에 따라 앞바퀴 굴림과 사륜구동 등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싱글모터 앞바퀴 굴림의 경우 시스템 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약 33kgf.m이며, 듀얼모터 구성의 사륜구동은 290마력, 약 48kgf.m를 발휘할 것으로 전해진다. 

GM은 이쿼녹스 EV 출시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행보에 돌입한다. 허머 EV, 캐딜락 리릭 EV 등 고가 전기차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대중성이 짙은 블레이저 EV를 출시할 예정이며,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실버라도 전기차 버전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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