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프라우셔와 손잡고 전기 요트 개발...2024년 인도

임상현 기자 2023-06-27 09:48:58

포르쉐가 오스트리아 조선소 프라우셔(Frauscher)와 함께 전기 요트를 개발한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로 명명된 전기 요트는 전기차 타이칸을 통해 증명한 특성을 수면 위에서 다시 한번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 요트는 프라우셔 858 팬텀 에어 데이크루저를 기반으로 전장 8.67미터, 전폭 2.49미터에 달하는 크기를 갖는다. 여기에 마칸 순수 전기차에 적용되는 PPE 플랫폼의 구동 기술은 수상용으로 개발 및 최적화시켰다.

또한 총 약100kWh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 최신 PSM과 전력 장치 기술 등이 사용된다. 포르쉐의 800볼트 기술 덕분에 전기 보트는 AC 충전은 물론, DC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르쉐 디자인 시그니처도 반영된다. 포르쉐는 스티어링 휠과 쓰로틀 및 통합 디스플레이가 있는 메인 콘솔 제작 등 요트 조종석의 디자인 개발을 맡는다.

전기 요트는 최대 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후면의 수영 플랫폼은 두 개의 편안한 선 패드가 있는 넉넉한 라운지 공간으로 이어진다. 중앙 통로는 독립형 키와 콕핏에서부터 요트 후방 끝으로 연결된다. 

승객들은 요트 전방의 덮개가 드리워진 두 개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선상에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두 개의 비미니 탑, 스테인리스 스틸 앵커가 장착된 전동 앵커 윈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냉장고가 있다. 포르쉐는 고성능, 럭셔리 콘셉트의 시트와 덮개 디자인을 맡는다.

2024년 인도 예정인 프라우셔 x 포르쉐 전기 요트는 항구와 만을 배기가스 배출 없이 실용적으로 조용히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내륙이나 호수에서도 지속 가능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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