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꿈꾸는 인피니티...모델S·마이마흐 GLS 겨냥한 신차 4종 출시 예고

임상현 기자 2023-06-29 11:31:38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이 옅어진 인피니티가 2027년까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4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2024년을 시작으로 총 가솔린 SUV 2종과 플래그십 세단을 포함한 2종의 전기 세단 및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타자는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는 QX80 후속이 끊는다. 오랜 시간 동안 변화가 없던 구닥다리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을 모두 변경하는 풀체인지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겨냥해 럭셔리 SUV로 탈바꿈한단 목표다. 

차체 사이즈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미고 24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넉넉한 3열 좌석, 개별 공조 시스템 등을 갖춰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가격도 현재 약 7만2000 달러 수준에서 1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향상된다. 파워트레인은 기름 먹는 V8 대배기량 엔진에서 최고출력 450마력 이상의 V6 트윈터보로 교체된다. 

다음 해인 2025년에는 새로운 크로스오버 QX65가 뒤를 잇는다. QX60의 후속작으로 선보일 QX65는 쿠페 형태의 크로스오버 SUV로 현재 탑재되는 V6 3.5리터 가솔린 엔진이 개선돼 탑재된다. 

오랜 시간 방치됐던 플래그십 세단 Q70은 순수 전기차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Q70은 테슬라 모델 S와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쿠페형 세단의 모습으로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해 2026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선보일 QX50 역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Q70과 달리 중형급 SUV 차체를 가질 예정이며, 날렵한 쿠페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해 전기구동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활약한단 방침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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