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유럽 최초 배터리 소재 생산·재활용 공장 구축...탄소발자국 감축

임상현 기자 2023-07-12 09:41:50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양극활물질(CAM) 생산시설 준공과 블랙매스 생산을 위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착공을 시작한다. 

유럽에서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과 재활용 공장이 한 데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는 해당 시설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배터리 소재 생산에 사용하며 배터리 밸류체인의 순환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준공된 공장은 유럽 최초의 대규모 양극활물질 생산시설로 바스프는 이미 향후 몇 년간의 수주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배터리셀 제조업체 및 자동차 OEM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바스프의 양극활물질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높은 비율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효율적인 생산 기술을 통해 업계 기준보다 탄소발자국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 및 배터리 생산 시 발생하는 폐기물은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기계적 방식으로 처리되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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