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페스트, 상장 시작과 함께 빅3 시가총액 앞질러

임상현 기자 2023-08-17 15:17:34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인 빈페스트가 미국증시 상장 첫날부터 빅3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상장 시작가 22 달러로 시작한 빈페스트는 첫날 245% 주가가 폭등하며 37.0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수목적회사 스팩인 블랙 스페이드 에퀴지션과 합병 과정을 거치며 나스닥 시장에 오른 빈페스트는 시가 총액 8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 프리미엄 제조사인 BMW와 폭스바겐마저 앞서는 기록이다. 

빈페스트는 상장 첫날부터 단숨에 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과 대규모 공장 건설까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주가 흐름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다. 

한편 2017년 베트남 빈그룹의 계열사로 출발한 빈페스트는 다음 단계로 중국 비야디(BYD)의 시가총액(약 930억 달러)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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