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스케이프, 2025년 이후 EV로 전환(?)...단종설 일축

임상현 기자 2023-09-01 10:42:45

포드가 판매 부진에 빠진 준중형 SUV 이스케이프의 단종설을 일축하고 2025년까지 현행 모델을 유지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현행 4세대 이스케이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추가, 오는 2025년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드 대변인은 “이스케이프는 우리의 중요한 라인업 가운데 하나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2023년식으로 변경된 이스케이프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판매성적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단종설을 일축했다. 

2000년 1세대 데뷔 이후 현행 4세대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포드 SUV 라인업을 지켜온 이스케이프는 유럽 시장에선 쿠가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부분변경 모델까지 선보였으며, 현행 모델의 판매가 마무리되는 2025년 이후에는 전기 SUV로 대체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스케이프는 최근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한 충돌 테스트에서 볼보 XC40, 포드 익스플로러, 머스탱 마하-E 등과 함께 유일한 G 등급을 받은 SUV로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경쟁 모델들이 새롭게 신설된 뒷좌석 안전 평가에서 최하 등급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음에도 이스케이프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장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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