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기차 '어벤저' 투입...지프・푸조 한국 전략 발표

신임 방실 대표 '고객 신뢰 확보', '브랜드 강화' 이룰 것
이다일 기자 2024-04-01 13:29:03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신임 방실 대표가 올 하반기 신차출시를 포함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29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서울 성북구 르한스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강희수)와 간담회를 열고 취임 인사와 더불어 향후 브랜드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방실 대표가 어벤저의 하반기 출시를 발표했다

방실 대표는 “먼저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두 가지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며 “제품의 가격 안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순수 전기차 어벤저를 출시한다. 방 대표는 “B세그먼트를 이끌어갈 신차로 어벤저를 선택했다”며 “콧대 높은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차종인 만큼 하반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인프라 확보 등 서비스를 위한 전략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와 푸조 브랜드는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 이상인 편”이라며 “고객 대기시간이 지프는 수입차 브랜드 2위, 평균 4일 이내이며 푸조 브랜드는 평균 수준을 갖고 있지만 서비스센터를 확충해 전기차 도입에 앞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방실 대표는 폭스바겐코리아, 르노코리아를 거쳐 스텔란티스의 대표로 2월 부임했다.

방 대표는 “신차 판매에 앞서 오는 4월부터 우리금융캐피탈과 무이자할부를 포함한 1~4%대의 낮은 금리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고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를 2026년까지 확대해 인프라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 브랜드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푸조의 경우 구입 고객을 분석해보니 직전에 이용한 차가 현대, 기아, 르노의 순서로 나왔다”며 “국산차 고객의 다음 차로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말했고 “지프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앞선 파워트레인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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