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널, 구조조정·사업 계획 연기...현대차그룹은 1.3조 추가 투자

신승영 기자 2024-05-09 13:22:04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9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모셔널 칼 이아그넴마 사장(CEO)이 자율주행 개발 및 상용화 일정을 연기하고, 인원 감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모셔널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우버, 리프트 등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로봇택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모셔널의 이번 발표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 회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과 포드의 대규모 투자를 받았던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가 문을 닫았고,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도 연이은 사고로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GM은 지난해 크루즈 임직원 25%를 해고하고, 올해 투자 금액도 10억 달러(1조3000억원) 이상 축소했다. 이어 오랜 기간 기대를 모았던 애플 역시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하며, 시장 진출 포기를 선언했다.

다만, 모셔널의 이번 행보와 별개로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지속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3일 모셔널 유상증자에 663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앱티브 지분 11%도 6250억원에 매입할 방침이다. 유상증자 및 지분 매입이 완료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앱티브 지분율은 기존 50%에서 66.8%로 올라간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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