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부분 변경 ‘렉서스 뉴 RX’ 출시...롱바디 다음달 판매

이다정 기자 2020-02-17 15:28:19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4년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 준대형 SUV ‘NEW RX’를 17일 선보였다. 신차는 차체 강성 및 서스펜션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롱바디 모델인 RX450hL는 다음 달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차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서스펜션을 개선했다. 먼저 차량의 조립에 사용하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 범위를 넓히고 스팟 용접의 타점을 늘려 차체 강성을 높였다. 또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를 새롭게 도입해 구불구불한 길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허브 베어링의 강성을 향상해 응답성을 높이고 리어 스테빌라이저로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 현상과 좌우 출렁거림을 억제했다.

디자인의 경우 전면의 가로형 스핀들 그릴을 L자형 블록메쉬 형태로 바꿨다. 트리플 LED 헤드램프, 범퍼 하단 디자인 등을 한층 날렵한 모습으로 변경했다. 후면은 범퍼의 하단부를 더 낮추고 수평축을 강조했다. 또 L자형 콤비네이션 램프와 새로운 휠 디자인을 더해 렉서스의 존재감을 표현했다.

실내는 장인의 공정을 거친 나무, 가죽, 금속 소재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12.3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센터콘솔박스 후면의 USB 충전 포트 등을 적용했다.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 기능도 제공한다.

RX 450hL(3열 좌석, 롱바디)의 2열 좌석은 두 사람이 독립적으로 앉을 수 있는 캡틴 체어를 적용했다. 3열 시트는 파워폴딩 기능을 사용해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다. 3열에서는 독립적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다. 1열부터 3열까지 높이가 모두 다른 극장식 배열 구조로 설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리터 V6 엔진과 함께 포트분사와 직분사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D-4S 하이브리드 엔진기술을 적용했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후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평소에는 전륜 구동으로 주행하다가 차량의 상태에 따라 후륜으로 토크를 배분한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PCS), 차선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 등 총 네 가지 예방안전기술을 포함한다. 아울러 차량 주변을 360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를 비롯해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등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50h 수프림 8210만원, 이그제큐티브 9070만원이며, 가솔린 RX350 이그제큐티브는 8450만원이다.
 
렉서스 코리아 이병진 상무는 “기본이 탄탄한 RX가 더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 서스펜션 구조개선 및 강화된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의 변화를 선도하는 NEW RX와 함께 렉서스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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