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249g 초경량 드론 ‘Mini 2’ 출시…54만9000원부터

이다정 기자 2020-11-05 14:14:02
DJI가 초경량 휴대용 드론 DJI Mini 2를 5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Mini 2는 매빅 Mini의 후속 신제품으로 249g 미만의 초경량에 오큐싱크 2.0 송수신 시스템, 강력해진 모터 출력 등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로저 루오(Roger Luo) DJI 사장은 “DJI Mini 2는 콤팩트한 크기에 더욱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가장 안전한 드론 카테고리에 속하는 입문자에게 완벽한 드론일 뿐 아니라 뛰어난 성능으로 기존 파일럿의 눈높이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핵심 비행 성능을 높였다. ‘오큐싱크 2.0 (OcuSync 2.0)’로 불리는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거리 통신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컨트롤러와 드론을 안정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오큐싱크의 듀얼 주파수 기술은 주파수 간섭을 피해 채널을 자동 전환해 최적의 연결 상태를 유지한다. DJI Mini 2의 최대 송수신 범위는 10km이며 이는 매빅 Mini와 비교해 약 150% 향상된 수치다. 

아울러 더욱 강력해진 모터를 장착해 속력과 가속력을 향상, 31분간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최대 풍속 약 10.5m/s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 

DJI 드론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포지셔닝 기술과 센서를 적용해 정교한 호버링이 가능하다. GPS 기능으로 드론이 어디 있는지 추적하고, 하단의 센서는 지면과의 거리를 파악하여 자동 착륙을 지원한다.

안전 관련 기술도 탑재했다. 공항과 같은 민감한 구역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GEO 펜싱, 이륙 지점의 파일럿에게 복귀하는 리턴-투-홈(RTH), 비행 고도를 제한하는 고도 제한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1/2.3” 센서를 내장한 Mini 2는 12MP 이미지와 100Mbps의 4K/30fps 동영상을 지원한다. 표준 JPEG 저장은 물론 후편집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RAW 파일 형식도 지원한다.

1080p 해상도 영상을 촬영과 동시에 4배 확대(무손실 2배 확대) 옵션이 가능해 피사체에 가까이 가지 않고도 클로즈업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또 3축 짐벌을 적용해 드론의 움직임, 바람 등에도 흔들림 없이 매끄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텔리전트 모드를 이용하면 사전에 입력된 다양한 움직임과 이미징 기능으로 드론이 영상을 자동으로 촬영한다. 프리셋 모드로는 퀵샷(드로니, 헬릭스, 로켓, 서클, 부메랑), 파노라마(스피어, 180°, 와이드 앵글), 이미지 모드(AEB 3장 연사, 타이머 촬영) 등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촬영한 영상은 DJI Fly 앱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20MB/s의 속도로 빠르게 다운로드 가능하다. 용량이 큰 영상은 ‘부분 다운로드’나 원하는 클립만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다운로드 후에는 앱 전용 편집 도구로 직접 편집하거나 새로운 ‘사진 화질 향상’ 옵션으로 자동 보정할 수 있다.

액세서리로는 360° 프로펠러 가드, DJI 미니 백+, 충전 베이스, DIY 쉘 스티커 키트, 스냅 어댑터 등이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액세서리는 다음과 같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DJI Mini 2는 스탠더드 및 콤보 등 두 가지 패키지로 출시된다. 스탠더드 패키지는 DJI Mini 2 기체, 리모트 콘트롤러, 배터리 1개의 구성으로 54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콤보는 배터리 3개, 차징 허브, 기체 및 리모트 콘트롤러, 전용 휴대 가방을 포함한 구성으로 71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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