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21년형 ‘레인지로버 벨라’ 출시…9520만원부터

강명길 기자 2021-06-23 13:58:21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차는 탈 디젤 전략에 따라 가솔린 3개 트림으로만 구성했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가격은 P250 R-Dynamic SE 9520만원, P400 R-Dynamic SE 1억920만원, P400 R-Dynamic HSE 1억1460만원이다.

신차는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5스포크 휠을 최상위 트림에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플로팅 루프와 크램쉘 타입의 보닛 그리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웨이스트 라인으로 차량의 균형미를 높였다. 

실내에는 기존 로터리 방식의 기어를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 토글 방식으로 변경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게 했다.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IVI Pro를 새롭게 탑재했다. PIVI Pro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으며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했다. 또 주요 기능들을 단순화시키고 자체 학습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SOTA(Soft Over The Air)기능을 탑재해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도 최신 상태의 소프트웨어로 차량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P400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신형 인제니움 3.0리터 I6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400마력과 최대 토크 56.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5.5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h에 달한다. 

신형 엔진에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통해 작동하는 전기 슈퍼차저를 함께 탑재해 즉각적인 토크 응답성을 제공하고 터보렉을 줄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은 감속 시 수집된 전기 에너지를 48V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벨트 일체형 스타터 모터를 통해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데 사용한다. 이 외에도 연속 가변 밸브를 적용해 출력은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은 줄였다.

P250 모델에는 인제니움 2.0리터 I4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249마력과 최대 토크 37.2㎏·m를 발휘한다.

여기에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4코너 에어 서스펜션,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감지해 향상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등의 기술도 장착했다. 

신차의 모든 모델에는 3D 서라운드 카메라 및 도강 수심 감지 기능(Wade Sensing)을 장착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또 이오나이저 기능과 PM 2.5 필터가 적용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도 탑재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레인지로버 벨라의 2021년형 모델은 첨단 기술과 파워트레인, 가격적인 측면 모두를 강화했다”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레인지로버 벨라를 통해 차원이 다른 럭셔리 가치와 품격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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