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랠리카로 재탄생…더 강해진 오프로드 성능 

강명길 기자 2021-07-29 11:08:17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랜드로버와 오프로드 퍼포먼스 기업 보울러 모터스가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렐리카를 공개했다. 신차는 2022년 영국에서 열리는 ‘보울러 디펜더 첼린지 시리즈’를 위해 탄생한 모델로 올 뉴 디펜더 90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신차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풀 롤 케이지를 설치하기 위해 내장제를 모두 제거했다. 더불어 프론트 및 리어 서브 프레임을 재설계하고 새로운 맞춤형 퍼포먼스 서스펜션을 위한 추가 브레이싱을 장착했다. 또 폭스(FOX)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서스펜션으로 지상고를 2.5mm 높였다. 

또 랠리카 사양의 새로운 18인치 휠을 장착하고 기어 셀렉터 위치를 재조정했으며 보울러가 개발한 컬럼 장착 패들 시프트도 탑재했다. 특히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해 기존 도어를 다듬어 씰(sill) 커버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차체 하부 전체와 측면에 보호 패널을 장착했다. 

이 밖에도 프론트 엔드는 냉각 시스템의 공기 흐름을 증가시키도록 재설계하고 레이스 사양에 적합한 라이트를 추가로 내장했다. 새로운 루프 스포일러에도 리어 라이트를 추가로 내장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대표이사 마이클 반 데르 산데(Michael Van der Sande)는 “올 뉴 디펜더 랠리카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기술력과 보울러의 독보적인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올 뉴 디펜더가 최적의 경기용 차량으로 탄생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험난한 지형을 질주하는 올 뉴 디펜더의 내구성을 입증하고 랜드로버와 보울러의 차세대 고객에게 전지형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리고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영국 전역에서 열리는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는 총 7라운드에 걸쳐 개최한다. 원 메이크 레이스 시리즈(one-make race series)에는 12팀이 참가 가능하며 각 팀은 동일한 뉴 보울러 디펜더로 경쟁을 펼친다. 이 챌린지에는 레이스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올해 말 발표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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