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선보인 국내 최초 브랜드 센터 ‘AMG 서울’…기존 판매장과 차별점은?

강명길 기자 2021-09-09 12:12:05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국내 고성능차 시장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벤츠에 따르면 AMG는 2003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일 당시 단 2대만 판매됐으나 올해 8월 기준 이미 5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에 벤츠는 서울 강남구에 전 세계 6번째 AMG 브랜드 센터인 AMG 서울을 통해 국내 고성능차 니즈를 충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9일 진행된 AMG 서울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AMG 서울은 전 세계 6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오픈한 AMG 브랜드 센터로 국내 늘어나는 고성능차 니즈를 맞추기 위해 마련했다”며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와 AMG 서울을 통해 브랜드 경험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가 운영하는 AMG 서울은 전체면적 1239㎡, 지상 4층 규모로 AMG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게임존, 출고장, 액세서리 샵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한국과 독일에서 AMG 전문 교육을 수료한 8명의 AMG 전문 엑스퍼트(Expert)를 배치해 타 전시장과 차별화했다. 사전예약제로 상담을 운영하는 것도 AMG 서울만의 차별점이다.  

여기에 매달 새롭게 변경되는 AMG 서울 에디션 차량도 전시하는 점도 기존 전시장과 차이다. 이는 AMG 서울에서만 선보이는 차량으로 국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쉽게 만나볼 수 없던 옵션과 외장 색상을 적용한 모델로 추첨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또 오는 24일까지 벨기에 내구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AMG 브랜드를 알린 기념비적인 모델인 ‘300 SEL 6.8L’와 F1 차량을 1996년부터 선두지휘한 세이프티카 ‘GT R F1 Safety Car’를 전시한다.

또 최대 8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외부에는 총 14대의 시승차를 갖춰 AMG 모든 엔진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게 마련해 AMG 전용 전시장임을 강조했다. 이 역시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원하는 시간만큼 시승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킷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디지털 게이밍존에는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적용된 ‘원 디스플레이(One Dispaly)’를 통해서 나만의 AMG를 만들 수 있으며 AMG 사운드 카운터를 통해 AMG 차량만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의 경우에는 총 3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정기점검 및 경정비를 제공한다. 타 딜러사 고객도 이용 가능하며 큰 수리의 경우 드롭 앤 샌딩(Drop & Sending) 서비스를 통해 용답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처리한다.  

한성자동차 울푸 아우스프롱 사장은 “AMG 서울 오픈으로 궁극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한성자동차는 AMG 서울을 고객 니즈에 부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장소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AMG 서울을 통해 한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문화와 트랜드를 창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AMG GT(The new Mercedes-AMG GT)’의 부분변경 모델을 비롯해 국내 최초 ‘AMG GT C 로드스터(The new Mercedes-AMG GT C Roadster)’, ‘AMG GT R(The new Mercedes-AMG GT R)’ 등 다양한 라인업을 런칭한 바 있다. 이에 올 하반기 중 베스트 셀링 모델인 ‘AMG GT 4 도어 쿠페 (Mercedes-AMG GT 4-Door Coupe)’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AMG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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