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기본 적용

강명길 기자 2022-02-08 10:02:17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제네시스의 첫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GV60에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데 이어 4세대 G90에도 선보였다.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은 롱휠베이스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이 외 모델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G90에는 총 23개의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좌석에 배치된 3웨이(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스피커들은 모든 영역의 사운드를 고르게 블렌딩 해 사운드를 전달한다.

먼저 전방 대쉬보드에 위치한 ALT 트위터 스피커 및 도어 상단에 위치한 미드레인지 스피커는 전방으로부터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운전석 헤드레스트 스피커는 주행 시 필요한 내비게이션 안내음과 경고음을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뒷좌석 승객에게는 불필요한 소리를 최소화해 정숙성을 높였다. 또 차량 천장에 위치한 3개의 헤드라이너 스피커와 리어덱에 위치한 서라운드 스피커는 퀀텀로직 이멀젼 3D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높여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G90에는 현장감 있는 음장 특성을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 라이브를 적용했다. 이는 보스턴 심포니 홀과 뱅앤올룹슨 레퍼런스 사운드 청취 공간을 가상으로 재현한 뱅앤올룹슨 홈을 통해 해당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한다.

G90에 적용된 버추얼 베뉴 라이브는 실내에 마이크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내 음향 신호를 분석하고 버추얼 베뉴 알고리즘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탑승자들의 목소리와 박수 소리도 실제 공연장/장소에서 듣는 것과 같은 사운드를 구현한다.

하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퀀텀로직 이멀젼 3D 서라운드는 음향 신호 및 리버브를 추출하여 재구성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사운드의 높이와 공간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각 단계별 맞춤 서라운드 사운드 설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하만의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 기술을 접목해 공동으로 개발한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이 차량 내로 들어오는 도로 소음을 제거해준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의 지-매트릭스(G-Matrix)패턴을 스피커 그릴 디자인에 적용하고 왜곡 없는 사운드를 재생하는 전동팝업 트위터 ALT(Acoustic Lens Technology)의 디자인에는 뱅앤올룹슨의 DNA를 담았다. 또 그래픽 사운드 제어 유저 인터페이스 베오소닉(Beosonic™) 는 운전자와 승객들이 손가락 터치로 원하는 사운드 조정을 가능하게 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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