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입증한 올 뉴 레인지로버·스포츠, 유로 NCAP 별 5개 받았다

강명길 기자 2022-11-28 10:07:37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올 뉴 레인지로버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유로 NCAP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2009년 더욱 엄격해진 유로 NCAP의 새로운 통합 평가 방식으로 최고 등급을 받은 최신 레인지로버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라인업 중에서는 이보크가 2011년에 가장 먼저 새로운 유로 NCAP 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한 바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 87%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6세에서 10세 어린이를 기준으로 진행한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유로 NCAP은 "레인지로버가 정면 오프셋 및 층면 장벽 테스트에서 어린이 모형 더미의 모든 주요 신체 영역을 우수하게 보호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이 84%,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이 82%를 획득한 가운데, 보행자 보호 항목은 72%를 기록했다. 유로 NCAP은 "레인지로버의 자율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은 다른 차량 뿐만 아니라 보행자 및 자전거에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면서도 "범퍼 충돌 시험에서는 보행자의 다리를 잘 보호했지만 골반에 대한 보호는 대부분 열악했다"고 평가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과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 각각 85%의 점수를 받았다. 이어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은 82%를, 보행자 보호 항목은 69%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 NCAP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레인지로버와 공통점이 많다"며 "필요한 경우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PHEV 모델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수행했지만 일부 테스트 결과는 올 뉴 레인지로버에서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재규어 랜드로버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 토마스 뮐러(Thomas Mueller)는 "유로 NCAP에서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안전과 주행성능, 럭셔리를 결합한 차량을 설계하고 제조하기 위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랜드로버가 쌓아온 노력과 전문성이 강력한 토대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라며 "강력한 혼합 금속 MLA-Flex 차체 아키텍처는 긴급 제동 보조장치와 같은 첨단 안전 시스템 일체가 조화롭게 작동하는 든든한 기반을 제공해 탑승자와 도로 이용자 모두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두 모델에 적용된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Flex 플랫폼은 일련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 높은 반응성 및 정교한 주행 성능과 조화롭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4·5·7인승으로 출시된 올 뉴 레인지로버는 이전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이 50% 향상됐으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5% 더 강해졌다.

다양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했다. 긴급 제동 보조장치(AEB), 차선 유지 어시스트, 긴급 차선 유지 어시스트,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탑승자 프로텍션 어시스트를 탑재한 후방 충돌 방지 모니터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티어링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등 일련의 최신 기술들로 안전을 보장한다.

아울러 실내 공기 정화 프로를 탑재했다. 여기에 사용된 PM2.5 필터 및 나노이 X 기술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비롯해 냄새, 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크게 줄여주며, 실내 이산화탄소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자동으로 신선한 외부 공기를 공급한다. 이 시스템은 사전에 능동적으로 작동해 운전자가 주의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2023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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