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독일 아닌 일본서 브랜드 첫 전기차 전용 전시장 오픈

강명길 기자 2022-12-07 13:43:00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최초 전기차 전용 전시장을 일본에 오픈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메르세데스-EQ 요코하마는 1221㎡ 규모 쇼룸에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 인도를 위한 공간과 3대의 차데모 급속충전기를 준비했으며, 전기차 전용 정비 및 수리를 위한 5개의 서비스 베이도 마련됐다. 

곳곳에 EQ 전문가를 배치해 전기차와 관련된 고객 질문을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EQ 전기차 시승은 물론, 렌트 서비스를 통해 일정 기간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V2H(Vehicle to Home)를 통해 EV 라이프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쇼룸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재팬 우에노 킨타로(Kintaro Ueno) CEO는 개회식을 통해 "경험상 일본 고객은 정보에 민감하고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많다"며 "구체적인 설명으로 고객의 불안을 씻어내는 것이 전기차 생활을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메르세데스 EQ 요코하마가 고객에게 전기차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확신시키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이를통해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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