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열선 안전벨트' 공개…전기차 주행거리 15% 늘어나

강명길 기자 2023-01-06 16:50:17
ZF가 전기차용 열선 안전벨트를 선보였다. 

신체에 밀착된 열선 장치는 일반적인 공조 시스템보다 탑승자에게 한층 더 빠르고 직접적으로 열을 전달한다.

ZF에 따르면 열선 안전벨트와 열선 시트를 함께 사용할 경우 탑승자 체온을 높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아울러 겨울철 전기차 주행 거리를 최대 15% 더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열선 안전벨트는 특수 섬유 가공 방법을 사용해 안전벨트 구조물에 가열 도체를 감쌌다. 또 전기 가열 회로의 접점이 벨트 작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배치했다.

ZF는 기존 안전벨트와 관련된 특성이 동일하게 유지돼 OEM에 대한 추가 절차나 기준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ZF 관계자는 "탑승자 보호 측면에서 기존 안전 벨트에 뒤쳐지지 않는다"며, "부피가 큰 겨울 옷을 입는 것보다 열선 안전벨트를 사용할 때 탑승자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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