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일 꺾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 등극

강명길 기자 2023-01-16 17:07:43
중국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에 등극했다.   


작년 한 해,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해 약 350만여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2021년 382만대보다 감소했지만, 자동차 최대 수출국 타이틀은 지켰다.

이어 2위는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은 전년대비 54.4% 증가한 311만대를 수출했다. 독일은 재작년보다 10% 성장한 261만대를 기록했으나, 3위로 밀려났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전기차가 주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수출된 중국차 중 67만9000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대비 120%나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테슬라의 힘이 컸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만든 27만대를 수출하며,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량의 42%를 차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만간 중국이 일본 수출량을 뛰어넘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차 업계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하는 모양세다. 

상대적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은 BYD를 비롯해 지리와 NIO 등이 유럽 진출을 서두르며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신에너지 차량(NEV)은 전년대비 93.4% 증가한 총 688만7000대이다. 이 중 전기차는 총 536만5000대로 나타났다. 

BYD가 전년대비 208.64% 증가한 186만3494대를 달성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91만114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4만6239대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 71만865대, GAC Aion 27만1156대, 폭스바겐그룹 15만5700대, Neta 15만2073대, 니오 12만2486대 순으로 집계됐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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