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간다!" GM, 연내 6종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국내 출시

강명길 기자 2023-01-30 11:05:59
GM이 2023 국내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GM은 올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며, 얼티엄 기반의 첫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GM은 사업 효율성 증대, 브랜딩 전략, EV 포트폴리오 확장 및 탁월한 고객경험 제공이라는 4가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사업 전개한다. 

먼저, 비용 최소화와 생산 최대화를 통해 효율성 증대에 집중한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2분기에는 부평·창원·보령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공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역시 이미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또 하나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3년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초점을 둔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방침이다. 특히 쉐보레의 경우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인 'BE CHEVY'를 전개한다. 상반기 중에는 GM의 핵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정통 아메리칸 차량 경험을 확대한다. 

정정윤 GM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자유, 다양성, 개척정신, 포용성 등이 있으며, 쉐보레가 추구하는 아메리칸 밸류를 BE CHEVY라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캐딜락과 GMC 역시 각 브랜드의 가치를 바탕으로 수입차와 럭셔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첫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은 올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GM은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 계획에 따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동서울서비스센터를 재건축하고 40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높인다. 또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 및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 에이씨델코(ACDelco)를 도입해 GM 브랜드 이외의 타 브랜드 수입차 보유 고객의 차량 정비 서비스 편의성도 향상시킨다. 

글로벌 커낵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 서비스를도 국내에 도입한다. 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확인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서비스로,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제너럴 모터스에서 영업, 서비스 총 책임자로서 제 임무는 고객들과의 모든 접점, 차량 구매, 배송, 그리고 서비스까지 전체 여정을 고객들의 관점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드는데 있다"라며 내수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판매와 서비스 전략을 강조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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