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22년 역대 최고 매출액 8조3942억원 달성

강명길 기자 2023-02-02 16:58:04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2년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8조3942억원과 영업이익 70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효과적인 가격 전략 등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 원자재 및 선임 비용 안정화와 우호적인 환율 상황, 글로벌 주요 시장 신차용 타이어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3.1%P 상승한 40.8%를 차지했다. 또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BMW, 아우디, 현대차, 토요타,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입지를 강화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등 영향으로 교체용 타이어(이하 RE)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둔화했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수익성 회복도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다. 한국공장은 2021년 연간 적자 이후, 2022년 역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보이며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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